“참치캔 열다 다치는 사고 많아”

입력 2010-01-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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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조사 결과 공개

참치캔을 열다가 다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12일 접수된 식료품캔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최근 5년간 515건으로 이중 참치캔(228건, 44.3%)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08년 126건, 2009년 153건으로 원터치캔을 열다가 다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와 직접 통화가 가능한 70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개봉과정에서 다친 사례가 가장 많았고(48건, 68.6%), 대부분(59건, 84.3%)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북구 거주 30대 여성인 조모씨는 참치캔을 열다가 오른손 엄지에 상해를 입어 인대손상으로 봉합수술 후 2주간 입원하고 5주간 물리치료를 받은 후에도 후유증으로 손가락을 잘 펴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치료비를 보상받은 소비자는 11건(15.7%)에 불과했으며 치료비 전액을 보상받은 경우는 5건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원터치캔 58개 제품에 대한 주의사항 표시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57개)의 제품에 “개봉시 캔 절단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를 표시하고 있었고, 1개 제품(동원F&B "도울 트로피칼후르츠칵테일“(필리핀))은 한글로 표시한 주의문구 없이 영문으로만 표시돼 있었다.

일부 제품은 주의사항 표시가 눈에 띄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주의사항 표시를 캔 측면에 작은 글씨로 표시하거나 눈에 띄지 않는 색상 및 작은 글씨체를 사용한 경우가 있어 효과적인 기호 및 색상 등을 사용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업체에 눈에 띄기 쉽게 주의표시를 개선하고 안전성이 강화된 새로운 포장방식 개발을 요청하고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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