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박용 물건에 대한 시험기관으로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방재시험연구원에 열 및 온도측정분야, 기계역학분야, 음향진동분야에 대해 시험을 의뢰할 경우 그동안 시험의뢰자가 부담하던 한국선급 검사원 입회비용이 면제돼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번 승인은 우리나라 조선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경쟁력제고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국선급의 시험기관 승인제도에 따라 방재시험연구원이 열 및 온도측정 등 3개 분야에 대해 품질시스템 및 현장시험에 대한 실사를 받은 후 획득하게 됐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방재시험연구원이 다시 한번 시험품질의 공신력을 인정받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 계기"라며 "시험의뢰자들에게 비용 면제라는 큰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게 돼 향후 선급관련 시험의뢰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재시험연구원은 이미 영국의 로이드선급, 프랑스선급(BV), 노르웨이선급(DNV), 독일선급(GL), 미국선급(ABS), 일본(NK), 러시아선급((RMRS) 등 세계적인 선급기관으로부터 선박용 물건에 대한 화재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