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약청 전경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11월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민원 및 홍보업무 등을 위해 서울식약청에 별관을 신축중이다.
그러나 최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한강 조망권 침해, 공사로 인한 소음 공해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식약청 건물을 혐오시설로 인식해 건설 자체를 반대하는 곤욕을 겪었다.
서울식약청 건물은 비교적 중심지에서 떨어져 있으나 바로 옆에 한강이 있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한강조망권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으며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다.
현재 양천구 목동에 자리잡은 서울식약청은 지난 2006년 신축과정에서도 한강조망권 침해 등의 이유로 주민들의 반발을 사 건물 층수를 낮추는 등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식약청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설계안을 변경해 층수를 낮추고 위치도 인도에서 떨어진 서울식약청 본관 뒤 테니스장으로 이전하는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