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제품 및 기술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10년도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에 거점이 있는 글로벌 컨설팅사와 역량 있는 마케팅사를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지정하고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제조업과 지식서비스 업종의 중소기업이며, 현지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 등의 수출지원, 투자지역 조사 및 투자 타당성 검토 등의 해외투자지원, 기술제휴 알선, 외국 자본 유치 등에 대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연체, 대위변제ㆍ대지급, 부도, 관련인, 금융질서문란, 화의ㆍ법정관리ㆍ기업회생신청ㆍ청산절차 등의 해당하는 기업은 제외된다.
중기청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동 사업은 그동안 해외민간네트워크의 풍부한 현지 경험과 네트워크, 해외진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계획에 따른 맞춤 컨설팅을 수행하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을 개척에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8년도에 참가한 손텍사는 이 사업에 참여해 미국 대형 통신업체와 연간 2000만개씩 5년간 총 1억 개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프랑스, 일본, 중국, 홍콩으로까지 시장이 확대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중기청 김유숙 해외시장과장은 "2009년까지 29개국 95개로 지정되어 운영되던 해외민간네트워크를 2010년에는 40개국 115개로 확대, 세계 어느곳이라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에 참가할 중소기업은 오는 20일까지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