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는 자체 생산 인성장호르몬을 남미 대표 제약사인 Cristália를 통해 브라질 및 남미 지역 공급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2일 인성장호르몬 공급을 위한 공급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기 공급 물량은 연 30억 정도로 예상된다.
향후 Cristália는 해당지역 인허가 업무를 추진하며, 바이넥스는 민간위탁경영 중인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 시설을 활용하여 자체 생산 후 공급을 담당한다.
인성장호르몬 시장은 현재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약 28억불 규모로 형성되어 있으며 최근 경제성장과 더불어 남미,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바이넥스는 사업 초기 바이오시밀러로 시장 개척 후 자체 개발 중인 2세대 서방형 제형 출시 후 기존 제품을 대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바이넥스 박순재 대표는 “인성장호르몬 수출 건이 매출 측면에서 큰 비중은 차지하는 것은 아니나 바이넥스 및 KBCC을 이용하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남미 지역 외에도 인도, 러시아 등 타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Global Licensing & Partnering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넥스 관계자는 “민간위탁경영 후 첫해를 맞는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의 경우 1월 현재 삼성전자-컨소시엄의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 관련 용역 및 적극적인 R&D 용역 추진 결과 80억 이상의 매출을 기확보하였으며, 추가적으로 해외 바이오업체 용역 수주 시 100억대 매출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내 수요가 적은 미생물세포배양라인 및 완제라인의 활성화를 위해 인성장호르몬 공급과 같은 자체 프로젝트 추진 및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