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2일 인도 최대 민자발전사인 타타 파워(Tata Power)사와 해외 발전소 공동 운전 및 정비사업(O&M)과 화력·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해외 발전사업 공동진출은 물론 화력·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상호협력 및 사업개발, 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도를 비롯한 서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 Tata Power사의 높은 브랜드이미지와 동서발전의 초초임계압, 유동층 발전소 운영 경험을 통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동서발전측은 내다봤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타타파워와의 MOU 체결은 동서발전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도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서아시아 및 중동을 비롯해 아프리카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타타 파워는 현재 발전 설비용량 2719MW를 보유, 인도 전체 전력량의 3.7%를 점유하고 있다. 향후 2017년까지 2만5000MW로 설비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인도 최대의 민자발전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