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80달러 붕괴 … 배럴당 77.94달러

입력 2010-01-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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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0달러 하락한 77.94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석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인해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 하락한 79.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99달러 내린 78.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석유재고(8일 기준)가 전주대비 증가한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하락했다고 석유공사 측은 말했다.

중간유분 재고가 과거 5년 평균보다 18%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 미 석유수요는 전년대비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도 유가하락에 일조했다.

독일의 지난해 GDP가 5%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Confluence Investment사 Bill O’Grady 분석가는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석유수요가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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