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계도 에너지 절약 동참한다

입력 2010-01-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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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도입, 엘리베이터 격층운행 등 결의

최근 잇따라 최대 전력 수요량을 경신하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표적인 전기 다소비 업종인 백화점과 호텔 등 서비스업계가 에너지 절약에 동참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국은행연합회, 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관광호텔업협회,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등 서비스업종 6개 단체 대표들과 '서비스업계 에너지절약 간담회'를 갖고, 범국민 에너지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6개 단체들은 이날 행사에서 업종별 에너지 절약 목표와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영업장내 적정온도 준수와 불필요한 전원 소등 등이 골자인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백화점 가운데는 롯데 백화점이 할로젠 램프를 LED(발광 다이오드) 램프로 교체하고, 엘리베이터 격층제 운영 등을 통해 올해 2.3%의 전기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신세계도 에스컬레이터 가동시간 단축과 매장내 냉·온수기 가동시간 조정 등을 통해 연간 3% 전기를 절약할 방침이고, 현대백화점은 내복입기를 생활화하고 보일러 가동시간을 변경해 역시 2.5% 전기사용을 줄인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가전코너 폐점 후 전원차단, 에어컨 전원 타이머 설치, 쇼케이스 도어 설치 등을 통해 각각 1.5%와 3% 절약 목표를 세웠다.

은행연합회와 금투협, 관광호텔업협회 등도 고효율 전자제품을 도입하고 전열기 사용을 제한하는 등 방법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로 했고, 골프장경영협회도 동계휴장을 확대하고 야간 조명시설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우태희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은행, 백화점, 할인점, 증권사 등 에너지절약 실천은 국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며 "합동 점검반이 겨울철과 여름철 서비스업계의 에너지절약 실천 여부를 불시에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업은 필요한 에너지의 79%(산업전체 24%)를 전력을 통해 공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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