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증시가 전일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영향에서 벗어나 1% 이상 동반 상승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14일 현재 전일보다 1.35%(42.89p) 오른 3215.55를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12%(2.86p), 1.74%(10.80p)씩 오른 258.69, 630.61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지준율 인상으로 긴축 정책으로의 선회 우려에 3% 이상 급락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장중 일시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인텔의 실적 호전 기대에 따른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의 동반 상승도 투자심리 회복을 도왔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61%(172.65p) 급등한 1만907.68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 상승과 12월 기계주문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의 베이지북 발표에서 미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에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니콘(8.31%)과 엘피다메모리(4.92%),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5.68%), 자동차의 마쓰다(4.15%), 전기전자의 파나소닉(6.10%)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