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4일 "이창호 경영지원본부장 등 본부장 5명과 본부장보 10명 등 임원 15명이 김봉수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재신임을 묻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임원진들이 뜻을 모아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거래소의 임원 전원이 사표를 동시에 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이는 김봉수 이사장의 재신임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지난해 초 공공기관법이 바뀐 이후 임원진들의 임명권한은 이사장이 가지고 있다.
한편 김봉수 신임 이사장은 이들의 사직서를 받아 선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거래소의 개혁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