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도로에 쌓인 눈 지열로 녹인다

입력 2010-01-15 1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앞으로 도로 제설작업에 온수 파이프가 이용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열을 이용해 도로의 눈을 녹이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땅속 150m에 있는 15℃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30℃로 가열한 후 도로포장 5cm 밑에 매설된 파이프에 온수를 공급하면 포장면의 온도가 5℃까지 올라가 눈이 녹는 원리를 이용한 방식이다.

도공은 이번에 새로 개발된 기술은 기존의 전열선 가열방식에 비해 전기사용량을 4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어, 설치비용을 감안하더라고 4~5년 내에 경제성에서 우위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내년 초 개통예정으로 현재 확장공사 중인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에 처음 적용되고 있다. 도공은 앞으로 주요 고속도로의 터널 진출부나 경사로 같이 결빙에 취약한 구간에 이 기술의 적용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박상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은 "눈이 내리기 전에 공기 중의 습도변화를 감지해 사전에 이 시스템이 가동돼 도로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열시스템의 최적화 설계에는 롯데건설이 함께 참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79,000
    • +0.86%
    • 이더리움
    • 3,548,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66,600
    • -1.81%
    • 리플
    • 777
    • -0.26%
    • 솔라나
    • 208,200
    • -0.19%
    • 에이다
    • 528
    • -2.94%
    • 이오스
    • 717
    • -0.1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000
    • -1.57%
    • 체인링크
    • 16,780
    • -0.42%
    • 샌드박스
    • 39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