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악플따위 신경 쓰지 않아"

입력 2010-01-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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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에 출연한 황정음(사진=KBS 2TV )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에서 맹활약 중인 황정음이 악플에 쿨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의 게릴라 데이트에 출연해 악플에 대한 심경을 담담하게 밝혔다.

'지붕킥'에 출연하기 전 여성 그룹 '슈가'로 활동했던 그는 2004년 그룹 탈퇴 후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드라마에서 조연급 이상의 자리를 꿰차며 몇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당시 어색한 표정과 튀는 목소리, 그리고 미흡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황정음은 "악플에 대해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다"며 "슈가 활동 때 이미 힘든 것을 다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아유미의 인기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해'세상은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때 경험이 삶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CF수익만 12억을 벌었다는 기사에 대해 묻자 "회사와 나누면 줄어든다"며 "나누기 싫다. 도망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정음은 소속사에 대해 "지금까지 나를 많이 보살펴 줬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황정음은 극 중 최다니엘과의 키스신 때문에 남자친구 김용준과 헤어질 뻔했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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