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모두투어에 대해 놀라운 수요회복이 가시화돼 여행산업의 높은 성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놀라운 수요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는데 12월 송객수가 전년동월대비 89.6% 성장했고, 2010년 1월과 2월의 예약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각각 108.6%, 132.4%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의 본격적인 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다만 신종플루가 영향을 미쳤던 11월까지의 실적이 포함된 4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164억원과 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신종플루의 영향력이 약화된 12월의 영업호조로 4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했으나 2009년 연간 진행됐던 잡쉐어링으로 크게 축소됐던 직원들의 급여 보전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실적이 2011년까지 2007년의 실적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2011년 이후에도 무비자국 확대, 인당GDP 성장, 대체휴일 도입 및 초·중·고의 주5일제 안착 등으로 여행수요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모두투어의 이익성장 역시 2011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3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