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8일 휴맥스에 대해 경영권 안정과 우호적인 경영환경 등 안팎으로 호재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5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갔던 작년에 비해 월드컵이라는 대형 호재가 기다리는 올해는 우호적인 대외 환경이 기대된다"며 "인적분할에 따른 경영권 안정화로 기존 사업에 역량 집중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북유럽,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HD 제품이 확산되고 있으나 아직 시장의 주력은 SD"라며 "월드컵이라는 최고의 컨텐츠를 통해 유럽을 중심으로 각국 방송사업자의 HD 마케팅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2010년은 HD로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인적분할 이후 휴맥스홀딩스는 휴맥스 지분 27% 보유 중이고 13일 발표된 유상증자와 교환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지분확보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공개매수에 응하는 주주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변대규 사장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50% 초반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