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한국형 원전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두산중공업을 지목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올 한해 원자력 신규수주 랠 리가 가장 강력한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끌어 올렸다.
양정동 조선기계 담당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2012년까지 10기, 2030년까지 80기를 수출해 한국형 원전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원전 턴키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두산중공업의 매출 및 이익 성장속도는 한 층 더 가속화돼 최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UAE에 이어 터키, 요르단 등 한국의 원전 추가 수주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는 등 모멘텀 역시 긍정적이라는 것.
양 애널리스트는 “UAE, 터키, 요르단으로 이어지는 원자력 신규수주 랠리가 2010년의 가장 강력한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15% 이상의 상승잠재력이 있다”며 “미래의 이익규모 증대뿐만 아니라 선수금 증가 및 이로 인한 순차입금 감소로 이어져 주주가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