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웹젠에 대해 NHN게임즈와의 합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8년 하반기에 NHN의 게임개발 자회사 NHN게임즈에 인수되었다”며 “NHN게임즈는 웹젠의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으나, 향후 웹젠의 전 경영진들로부터 추가 매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지분은 34%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NHN게임즈와 웹젠은 온라인게임 개발사라는 점에서 향후 합병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NHN 입장에서 보면 두 회사의 사업 성격이 같기 때문에 효율적인 측면에서 합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신규게임 부재와 무분별한 대규모 투자로 2005년부터 영업적자를 기록해왔으나, 지난 2009년에는 4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주력인 온라인게임 ‘뮤’ 서비스에 부분유료화 모델을 추가하면서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에 있고, 신규게임 ‘헉슬리’를 올 상반기에 국내와 미국 시장에 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추가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