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최근 D램 업황이 관련 업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증권사 의견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는 18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 하락한 2만5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현재의 D램 업황이 관련 업체 주가에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면서 "특히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비중축소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증권은 "최근 D램 판매 가격은 지난해 4분기 견조한 PC출하량에 힘입어 계절적비수기에 진입하는 시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양호한흐름이 중국 춘절이 위치하는 2월 중순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D램 판가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전세계 관련 기업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관찰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이제부터의 판가 상승은 부정적 요인으로인식돼야 한다"면서 "공급 과잉을 유발하는 한편, 잠재적 D램 수요를 줄일 수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또 "D램 판가의 단기강세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는 최근의 주가상승세는 사이클 변동 산업인 반도체 업황 내 고점에 접근하는 시점에 빈번하게 관찰되는 통상적인 특징"이라면서 "삼성전자는 여전히 선호 대상이나 하이닉스는 현주가가 고평가 영역에 있고, 이에 따라 비중축소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