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중국의 흑룡강성전산센터와 손잡고 중국 IT서비스 시장 개척 속도를 높인다.
SK C&C는 중국 흑룡강성 과학기술청 산하의 흑룡강전산센터와 18일 중국 하얼빈시에 위치한 흑룡강성전산센터 본사에서 SK C&C 전략마케팅 팀장인 최재항 상무와 성내춘 센터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르면 SK C&C의 IT컨설팅과 IT서비스 기술, SI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흑룡강성을 비롯한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IT서비스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상호 시장 분석을 통해 현지 IT서비스 사업 가능 분야를 대상으로 정보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또 에너지와 석유화학, 이동통신 등 양사가 강점을 지닌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동 시장 발굴에 협력키로 했다. 보다 원활한 사업 수행 및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하얼빈에 IT서비스 전문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SK C&C는 이번 MOU를 통해 중국 현지 법인인 SK C&C Systems의 중국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중국 북경에 설립된 SK C&C Systems는 250명의 IT서비스 전문가가 포진한 '오프-쇼어 개발 센터'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사업 수행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SK C&C Systems는 지난 10월 중국 내 유수의 IT서비스 기업들과 경쟁해 중국 강소 현대중공업의 영업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SK C&C 최재항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SK C&C의 앞선 IT서비스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특화된 IT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며 “한국의 IT서비스 기술역량을 알리고, 중국의 IT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