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나영은 지난 남장여자 '이나봉' 역으로, 박영규는 극중 이순재와 김자옥 사이를 방해하는 인물로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됐다.
TNS 미디어 코리아(전국기준)에 따르면 이나영이 출연했을 당시 시청률은 26.3%, 박영규가 출연했을 당시 27%을 기록했다.
이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지붕킥' 제작진에게는 시청률 상승이라는 호재를, 자신들에게는 영화홍보 효과를 누려 쌍방 간의 이득을 취했다.
이나영은 '지붕킥'에서 이지훈(최다니엘 분)의 첫 사랑으로 등장했다. 이날 그녀는 남장여자로 나온 점에서 영화에서의 캐릭터와 흡사했다. 이나영은 지난 14일 개봉한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서 29년간 살아온 남자에서 여자로 변신한 트렌스젠더 '손지현' 역을 연기했다.
박영규는 '지붕킥'에서 김자옥에게 접근해 연신 "누나"를 외치며 "주유소 하나만 사달라"며 졸랐다. '주유소'라는 단어에서 보듯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제목과 연관시키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주유소 습격사건 2'에 출연했고, 극중 그는 주유소 사장으로 나온다.
관련업계에서는 어떠한 마케팅 전략보다 '지붕킥'에 출연하는 것이 영화홍보에 더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나영과 박영규 외에 앞으로 영화개봉을 앞둔 어떤 스타들이 '지붕킥'을 찾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