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09조474억원으로 전월(406조4478억원)보다 2조6000여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9월 9000억원 감소한 이후 두 달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수치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역시 546조7076억원으로 전월(542조 3억원)보다 4조7000억원 늘어나면서 10개월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가계대출은 매년 1월 정도에 하락되고 이후에는 계속 상승한다"며 "결과적으로 현 수준이 그렇게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1월 현재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137조6602억원으로 전월(135조5525억원) 2조1077억원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신협.새마을 금고,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가 128조8548억원으로 전월대비 2.0% 증가했으며 상호저축은행은 6조9824억원에서 7133조원으로 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