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지점이 올해 상반기 중 5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21개 지점에서 5월까지 전체 20~30개 설립될 수 있도록 하고 이달 중 제2차 지역지점 대표자 모집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18일 금융위원회와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1개 미소금융지점이 설립됐으며, 앞으로 지방 지점도 세울 전망이다.
초기에는 기업과 은행계 미소금융지점들이 수도권 중심으로 설립했지만, 올해부터는 지방에 지부를 적극 설립해 상반기 중으로 10개 이상의 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 1개월간 1만3400여명이 미소금융 지점을 방문해 이중 8100여명이 상담을 받았으며, 이 중 창업 임차보증금 지원 또는 원자재 구입 등 운영자금 지원에 관한 상담이 577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상담고객의 신용등급과 재산보유 현황 등에 대한 기본적인 심사 결과, 신청자격이 있는 상담자는 2440여명으로 전체 30%였다.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이 지난 4일부터 시작됐고, 15일까지 24명이 1억1800만원 대출을 받았다.
금융위는 미소금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위 '미소금융 브로커'가 중개수수료 등을 받는 불법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