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사상 최악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구호용 건설장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도미니카 주재 아이티 대사관 및 국제적십자사와 협의해 21톤 및 11톤급 굴삭기 2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원활한 복구를 위해 장비를 운영할 기사까지 함께 현장에 투입한다.
또 응급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오일 및 필터 등 소모품과 장비 수리를 위한 기술 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장비는 이 회사 도미니카 딜러와 시카고 법인에서 각각 출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지 상황이 전시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심각함에도 복구 장비와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미주에 진출한 기업으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생존자 구조에 지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