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와 프로그램 매물에 1690선 전후에서 등락하던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이를 지켜내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8%(1.39p) 오른 1703.1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제한적인 매수세와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 참여가 기관 및 프로그램 매물을 이겨내고 지수를 오름세로 돌려 놓기는 했으나, 상승폭을 키우기는 힘든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63억원, 268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이 119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231억원, 940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17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전기가스업과 기계가 4~5% 급등중이고 의료정밀도 2% 이상 뛰고 있다. 통신업, 서비스업, 운수장비, 화학, 제조업, 종이목재, 전기전자는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반면 보험이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금융업, 은행, 음식료업, 증권, 건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유통업, 의약품 등이 1% 전후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과 KT가 각각 6%대, 4%대 이상 급등중이고 POSCO와 현대중공업,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가 강보합에서 2% 이상 오르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이닉스, 우리금융이 1~2% 하락율을,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텔레콤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27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83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