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카척 모토로라 코리아 대표 "우리가 돌아왔다"

입력 2010-01-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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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 앞세워.. '레이저폰' 영광 재현하나?

"우리가 돌아왔다."

▲월러카척 모토로라코리아 대표
월러카척 모토로라코리아 대표는 18일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드로이드'로 거둔 성과를 보면 우리가 다시 돌아 왔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이저폰 이후 이렇다할 히트작을 내지 못하며 하락하고 있던 모토로라가 구글 안드로이드를 만나며 대 반전을 기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매출에 대해 "아직 정확한 숫자는 말할 수 없지만, 이미 새로 출시한 제품이 호응을 거두고 있고 다양한 전시회에서도 좋은 품평을 받았다"며 "올해 많은 회복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한 모토로이는 북미에 출시한 '드로이드'와 달리 쿼티 자판이 빠진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월러카척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받아본 결과 (쿼티 자판 보다)터치 태블릿에 대한 요구가 더 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드로이드와 모토로이는)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 버전에서 (쿼티자판이)빠졌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SK텔레콤과 포트폴리오를 짜면서 논의하고 있는데 공략 세그먼가 맞는다면 쿼티 자판을 탑재한 모델을 한국에 들여올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영업계획에 대해서도 "한국내에서 상당히 많은 인력이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또 전세계 8개가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중 한 곳이 한국에 있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은 다른 사람들도 말해왔고 더욱 강력하게 영업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월러카척 대표는 SK텔레콤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모토로라와 SK텔레콤의 관계는 상당히 중요하고 지금껏 윈-윈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보다 강력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다른 사업자와 협력할 의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이폰을 따라잡을 수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제품은 누구를 따라잡기 위한 것이 아니란 것을 강조하며 '모토로이' 성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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