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發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710선 위에 안착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9%(9.98p) 오른 1711.78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9월23일 1711.47을 기록한 이후 4개월만에 1710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소비지표 및 JP모건체이스의 기대치에 못미친 실적 발표 등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해 1690선을 전후로 등락했다.
이후 지수는 오후 들어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연기금이 1000억원 이상 사들이는 등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워 이날 고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1억원, 16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423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360억원, 1102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462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기계가 4% 이상 급등했고 서비스업, 의료정밀, 유통업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보험과 금융업, 음식료업이 1~2% 떨어졌고 은행,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창고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강세를 보여 한국전력과 LG화학이 3~4%, POSCO와 LG전자,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KT는 1~2%, 삼성전자, 현대중공업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이닉스, SK텔레콤이 2%대를 전후로 떨어졌고 현대차와 우리금융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53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9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