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제2 인터넷 붐 조성하자"

입력 2010-01-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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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 기업 CEO 및 관련협회장과 신년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KTH 서정수 대표, 구글코리아 이원진 대표, 다음 최세훈 대표, NHN 김상헌 대표, 인터넷기업협회 허진호 회장,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 SK컴즈 주형철 대표, 필링크 이상렬 대표, 옥션 박주만 대표, 노에이스 김종식 대표
이날 간담회에는 NHN,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KTH, 야후코리아, 구글코리아, 이노에이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필링크, 옥션·G마켓 사장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날 "최근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비즈니스의 중심이 무선으로 이동하고 개방·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는 등 인터넷 시장이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자칫 이번 기회를 놓칠 경우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으므로 현 상황을 기회로 삼아 제 2의 인터넷 붐을 조성하고 향후 10년 간 한국이 인터넷 최강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다양한 무선인터넷 응용서비스와 트위터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이렇다 할 혁신적인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거나 관련 기업의 창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기업들이 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각 업체와 협회는 최근 방통위가 무선인터넷과 클라우드 활성화 등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시장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방통위에서 중점 추진한 '선순환적 인터넷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주요 포털 기업들은 중소기업과의 협력사업 등을 자발적으로 이행할 계획을 마련했으며 관련 협회를 중심으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효과적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노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경쟁도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경쟁이 중요한 시대인만큼 주위 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 업계의 발전이 바로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인터넷 업계의 선전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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