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가 대표이사 등에 대한 횡령 및 배임혐의에 대한 피소사실이 확인되었음을 밝히고 고소인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발광다이오드(LED)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의하면, 고소인이 관계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사건이 확정되어 고소장을 접수하는 대로 고소인에 대한 맞고소 등 법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피밸리 관계자는 "2009년 7월에도 같은 혐의로 대표이사의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관계기관의 조사에서도 ‘사건각하’로 무혐의가 입증된 바가 있다"며, "LED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나타난 이와 같은 회사 흔들기는 주주들과 거래처를 위해서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고소인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근거 없는 횡령, 배임 주장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장훈철 대표와 회사는 이번 횡령, 배임혐의에 대해 추호의 거리낌이 없으며, 중국합작법인 설립, LED 실적 확대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