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성형수술을 받던 2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가슴확대 성형수술을 받던 A씨(27·여)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3시30분께 숨졌다.
담당 성형외과 의사 B씨(42)는 "가슴절개 중 A씨가 통증을 호소해 진통제를 투여했으나 호흡이 가빠지면서 쇼크 상태에 빠졌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이에 이에 A씨 유족들은 "A씨는 평소 질환도 없이 건강했다. 명백한 의료과실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B씨의 과실 유무에 대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