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실적 랠리 가동...조정시 매수 대응

입력 2010-01-19 0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와 디스플레 관심 유지"

전일 코스피지수는 주말 미국증시의 약세와 프로그램 매물압박에도 불구하고 1710선을 넘어서며 길었던 박스권 공

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1700선엔 안착한 코스피지수가 이제는 전고점 1720선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 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12월 24일 1차 레벨업 이후 약 한달 가까이 진행된 1660~1700선 초반의 박스권 등락을 통해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냈다는 점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기술적으로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시장 역시 실적장세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등 IT주들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역시 시장의 흐름에 발 맞춰 실적랠리에 동참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19일 "코스피 1700안착과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전고점 돌파가 뒤따를 전망이다"며 " 다만 내부 모멘텀과 해외 모멘텀간의 충돌로 변동성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금융주 실적 하향조정의 빌미가 된 모기지와 소비자 신용부문 대손 충당금 증가는 경기회복과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소란을 피울 정도의 악재는 아니다"며 "그보단 경기회복과 직결되는 IT주 실적개선에 많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적어도 하이닉스(22일), 애플(25일) 등 대내외 주요 IT기업들 실적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는 변동성을 수반해도 긍정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며 "여기에 중국의 지준율 인상으로 단기간내 정책적 악재 출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해외변수에 추가될 사항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술적 측면을 고려해 추격매수는 자제하더라도 기존주식 보유 및 조정시 매수대응이 유효해 보인다"며 "여전히 수급을 리드하는 외국인 관심주를 눈여겨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지수의 전고점 돌파 시도는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미국 매크로 지표의 개선 양상이 자국내 경기회복과 소비경기의 점진적인 회복 기대감까지 반영하고 있기에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제조업 경기의 회복 기대감을 고려해 철강, 화학 등 기초소재 및 기계 등 산업재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도 병행할 수 있는 시점이다"며 "변동성 회피를 위해서는 종목별로 매수 타이밍을 조절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심 업종내 종목이더라도 어닝스 발표가 임박했다면, 매수 타이밍을 한템포 조절하며 실적 개선세의 유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자세가 유리한 선택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97,000
    • +3.54%
    • 이더리움
    • 4,704,000
    • +8.21%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8.97%
    • 리플
    • 1,707
    • +9%
    • 솔라나
    • 359,300
    • +7.48%
    • 에이다
    • 1,143
    • +0.26%
    • 이오스
    • 931
    • +4.84%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59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00
    • -1.63%
    • 체인링크
    • 20,860
    • +3.06%
    • 샌드박스
    • 485
    • +2.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