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9일 현대제철에 대해 2010년 연간 영업이익은 7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4%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강오 연구원은 "전기로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유지되면서 2009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5%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 예상된다"며 "스크랩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상승을 반영한 철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어 롤마진 축소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따라 1월 5일에 화입식을 실시한 고로의 일일 출선량이 2분기에 1만톤 수준으로 증가해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면서 출선비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로 2010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외 철강수요가 회복되고 조강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주요 원재료인 스크랩 가격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철근판매가격은 2010년 1분기에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철근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면 스크랩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롤마진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