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커피 전문 브랜드 할리스커피는 지난 15일 커피 원두 본고장인 남미 페루 리마 지역에 페루 매장 1호 ‘베나비데스’점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말레이시아, 미국 LA에 이은 3번째 해외 시장 진출로 할리스커피 페루 1호점은 220m2(78석)의 규모로 오픈하며 매장은 페루에서 3번째로 큰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사전 시음회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독창적인 제품 고구마라떼, 아이요떼, 유자차 등과 같은 한국적인 제품과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커피로 스타벅스 및 현지 브랜드와 차별성을 가지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벨기에 리에주 와플과 같은 사이드 메뉴 강화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예정이며 미라플로레스 지구의 베나비데스에 페루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1월 말경 산 이시드로 지구에 2호점을 오픈, 연내에 페루 8호점 오픈과 600만 달러(한화 7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한편 페루의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은 2003년 진출한 스타벅스가 선두를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 진출한 글로리아진스, 페루 현지 브랜드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
할리스커피 정수연 대표는 “이번 페루 매장 오픈을 계기로 세계 커피 시장에 할리스커피만의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음료 시장 형성뿐 아니라 한국적인 문화 컨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국내에서는 토종 커피 브랜드의 TOP 1을 지키기 위해 2010년 총 290여개의 매장 및 매출액 1140억원(해외매장 별도) 돌파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