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주가 2배 뛰어 직원들 '희색'

입력 2010-01-19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평균 3천만원 상당 자사주 배분받아…1년내 매도는 안돼

지난해 11월 상장한 SK C&C 주가가 상장 후 100% 넘게 뛰어 직원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11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됐다. 당시 공모가는 3만원. 이후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6만100원을 기록했다. 두 달여만에 2배가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6.7% 성장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더욱 돋보인다.

SK C&C 임직원들 얼굴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회사가 상장을 하면서 자사 주식을 대거 직원들에게 나눠줬기 때문이다. SK C&C에 따르면 자사주를 근무연한과 직급 순에 따라 배분했다고 한다. 특히 근무연한이 자사주 배분에 가장 1순위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근무연한이 5년차인 대리의 경우 2000만원 상당의 SK C&C 주식을 배분 받았고, 구입 자금이 없을 경우에는 회사에서 대출금 2000만원을 지원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 금리는 시중금리보다 약간 낮은 4~5% 수준이다. 임직원들은 평균 약 3000만원 수준의 주식을 배분받았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당장 이 주식을 현금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자사주를 받은 SK C&C 임직원들은 의무적으로 1년을 보유해야 하며, 이 기간 동안 퇴사를 제외하고는 주식을 절대 팔 수 없다. 3년내 주식을 매도할 경우 주식 구매금액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SK C&C 관계자는“배분받은 주식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은 분명 기쁜 사실”이라면서도“하지만 당장 현금화가 어렵기 때문에 피부에 그리 와 닿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00,000
    • -0.61%
    • 이더리움
    • 4,069,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499,300
    • -2.58%
    • 리플
    • 4,136
    • -2.29%
    • 솔라나
    • 288,800
    • -1.94%
    • 에이다
    • 1,165
    • -2.59%
    • 이오스
    • 961
    • -3.8%
    • 트론
    • 361
    • +1.69%
    • 스텔라루멘
    • 519
    • -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50
    • -0.58%
    • 체인링크
    • 28,520
    • -1.31%
    • 샌드박스
    • 595
    • -2.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