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트럼, 탈모억제 '노랑하늘타리추출물' 개발

입력 2010-01-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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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원료 전문개발사인 바이오스펙트럼은 제주대학교 의대 강희경 교수 연구팀과의 3년여 동안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탈모억제 소재인 노랑하늘타리추출물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노랑하늘타리는 구릉지나 숲 가장자리에 자생하는 덩굴성 다년초로서 한국의 남단인 전라남도나 제주도에 서식하고 있으며 옛부터 노랑하늘타리의 열매와 뿌리는 타박상, 어혈, 피부병, 황달 등에 효능이 있고, 과피는 기침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스펙트럼과 제주대 의대는 최근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이 후원하는 지역혁신인력양성과제의 일환으로 제주지역의 다양한 생물종을 대상으로 탈모억제 물질에 대한 스크리닝 (Screening) 시험을 수행한 결과, 노랑하늘타리가 우수한 탈모억제 효능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는 국제 피부학술 SCI논문인 Europen Journal of Dermatology (2008)에 게재됐고 탈모억제 소재로 특허등록됐다.

강희경 교수 연구팀은 현재 노랑하늘타리추출물에서 탈모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유효성분을 추적하고 있으며, 조만간 유효성분과 효능에 관련된 작용기전이 규명될 예정이다.

바이오스펙트럼 박덕훈 대표이사는 "적절한 발모 및 탈모억제 소재가 부족한 현 화장품업계의 상황을 고려할 때, 노랑하늘타리추출물은 탈모억제 소재로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펙트럼은 태평양, 포항공대, 녹십자 출신의 연구원들이 설립한 피부의약 전문 벤처기업으로 피부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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