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8~1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노보텔호텔에서 아세안(ASEAN) 회원국과 한·중·일 3국의 관련 공무원과 기업인, 공공기관이 참가한 '아세안+3' CDM(청정개발체제) 개발회의를 열었다.
CDM은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함으로서 선진국의 감축의무 달성 및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제도다. 2005년 이후 개도국 스스로 CDM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허용됏다.
에너지관리공단과 아세안에너지센터(ACE)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선 CDM 사업이 유망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과 국내 대형 투자·금융사, 에너지 기업이 참여해 투자 설명회와 상담회가 진행됐다.
또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소수력발전 등 CDM 잠재사업 5개와 유망사업 20개가 발표됐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지경부의 CDM 민관협의회와 연게한 CDM 코리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향후 아세안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뢰성 있는 CDM사업 개발 및 실질적 사업화 지원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표한 사업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이 해당국과 협력, CDM 코리아 데스크의 평가를 통해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비 지원 및 각종 행정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