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최근 미국 매릴랜드에 연구 개발 기능을 갖춘 법인을 설립하고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R&D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대웅제약은 본격적인 연구소 가동을 위해 본사 연구원을 미국 매릴랜드에 파견, 현지에서 제품 개발 및 C&D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미국 법인 설립은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미국 내의 다양한 연구 그룹들과의 교류를 통해 미국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준비해온 결과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진정한 글로벌 R&D 연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우선 단기적으로 2012년부터 주사제(항생제, 조영제 등) 발매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개량신약 경구제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C&D 활동과 의약품 기술 도입 및 신약ㆍ기술 수출 등을 통해 미국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대웅제약은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국 및 인도 연구소를 설립해 전세계적으로 순차적으로 24시간 가동되는 글로벌 연구 네트웍을 구축하고, 라이센싱, 원료 소싱, 공동연구, 우수인력 확보 등 연구역량 국제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미국 연구소 진출을 계기로 세 연구소간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웍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