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국내 첫 자동차 제어장치 SW 솔루션 개발

입력 2010-01-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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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만도 등 임베디드 SW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 표준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자동차 전장(전기전자 제어장치) 응용 SW 개발 솔루션 ‘자동차 전장용 임베디드 SW 플랫폼 및 개발 도구, AutoWorks’개발에 성공했다.

19일 ETRI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현대자동차, 만도, 대성전기공업, 컨피테크, 굿소프트웨어랩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차별화된 기능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SW개발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시점에 개발된 기술이라는 점이 향후 관련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 부품공급회사 및 정보기술(IT) 회사들이 협력해 전장 SW를 개발을 위한 AUTOSAR 표준을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전문 업체에서는 이 표준에 근거한 전장 SW 개발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AutoWorks는 대부분 차량 자동차전자제어장치(ECU)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SW를 포함하는 ‘AutoWorks-플랫폼 기술’,그리고 이 AutoWorks-플랫폼을 내장하고 자동차의 향상된 전장 제어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것을 지원하는 ‘AutoWorks-개발도구 기술’ 등 2개 핵심기술로 구성돼 있다.

최근 들어 이 기술이 부각되는 것은 시스템 구성, ECU 구성 도구 등을 분리해서 제공하는 해외의 타 도구들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또 차량 SW 재사용성 제고와 실행환경 자동생성 기능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신뢰성 있는 SW를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TRI 자동차융합플랫폼연구팀 한태만 팀장은“이번에 개발한 자동차 전장용 임베디드 SW 솔루션 기술은 세계적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라며“향후 자동차 바디,섀시,파워트레인 등 차량 응용 SW개발 분야와 철도, 조선, 국방 등 타 임베디드 SW산업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오는 20~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 자동차 전자 기술 엑스포에’에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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