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19일 2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에서 차익실현을 하는데 집중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전력이 실적 개선 및 원자력 테마를 타고 주가상승을 거듭하면서 차익실현을 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물량을 기관이 매수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경우 기관과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높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에 팔자세를 집중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99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6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2073계약을 순매도했다.
외인들은 이틀째 장중 선물 순매도를 통해 프로그램 차익 매도를 유도해,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 대비 -0.09%(1.56p) 내린 1710.2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함께 집중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장을 연출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철강금속, 화학, 서비스업, 유통업 등을 순매수했고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금융업, 통신업, 전기전자, 증권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POSCO(276억원), SK에너지(231억원), 신세계(166억원), LG(132억원), KT&G(12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한국전력(690억원), 삼성SDI(104억원), SK텔레콤(96억원), 하나금융지주(92억원), 삼성물산(7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부품을 중심으로 제약, 기타제조를 사들였고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반도체, 정보기기, 제조, IT소프트웨어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멜파스(52억원), 성광벤드(22억원), 예스(24억원), 태광(11억원), GS홈쇼핑(9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서울반도체(384억원), 태웅(77억원), 아이스테이션(45억원), 다날(16억원), 게임빌(11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0/01/20100119040751_kjm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