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 회장의 첫 해외 CEO포럼에 월가의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 50여명이 참석해 큰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포럼에 참가한 이들은 포스코의 원가 절감 경쟁력,글로벌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계획 등과 관련된 심도 있고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이는 포스코의 공격경영에 대한 월가의 높은 관심을 의미한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지만 올 한해 포스코는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하고 "인도네시아·인도 일관 제철소 추진 등 주요 해외 프로젝트의 진행이 가시화 되는 상황에 국내 기업의 M&A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떠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불황의 장기화를 대비한 '생존경영'과 위기 후 기회선점을 위한 '공격경영'을 병행해 나갈 것"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정 회장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CEO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의 인수합병 우선순위는 앞으로 자원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될 것이며 대우조선해양도 현재 검토 중이다"라고 밝힌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