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현대제철에 대해 고로 가동에 발맞춰 순항 중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9.2% 상향한 11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승훈 애널리스트는 "동사는 고로 가동으로 톤당 EBITDA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철강사에 있어서 톤당 EBITDA의 증가는 톤당 EV의 증가 즉, 본격적인 Re-rating을 의미하며 특히 2011년 부터는 순차입금 감소가 본격화돼 적정가치의 급격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유럽의 티센크룹과의 기술 제휴, 고로를 오랫동안 운영해 본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고용을 감안할 때 고로 안정화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며 "현대차 그룹이라는 Captive Market을 보유해 판매량 확대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로 가동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며 "영업이익은 2010년 상반기 일시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는 2분기부터 고로 가동 고정비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로가 안정화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가능한 하반기부터는 강한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은 34.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