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분유, 카자흐스탄 소아과의사協 공식인증 획득

입력 2010-01-20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양유업이 카자흐스탄 진출 6개월만에 분유업계 최초로 현지 소아과의사협회의 공식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기존에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네슬레, 뉴트리샤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쾌거를 이룬 것.

남양유업은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6개월 이상 유아를 위한 '스타사이언스 골드 3,4단계'와 1세 이상 유아를 위한 '스타키드 골드' 등 총 세 종류"라며 "카자흐스탄 소아과의사협회는 해당 제품들을 소아과, 산부인과 병원에 추천하고, 제품 포장 및 광고에 소아과 협회 로고(사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식인증은 남양분유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공식인증을 받은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의사협회가 특정 제품에 대해 공식인증을 해 줄 경우 그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품질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는 좀처럼 인증을 해주지 않고 있음에도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한국 분유제품에 대해 인증을 해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네슬레, 뉴트리샤 등 카자흐스탄에 기 진출해있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 중 어느 한 곳도 이 인증을 획득한 바가 없는 상태에서 오직 제품의 품질력만으로 이룬 성과인 만큼 더욱 값진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카자흐스탄 내에 한국분유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이로 인해 카자흐스탄 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분유시장에 있어서의 한국분유 점유율이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인증으로 오는 3월에 카자흐스탄內 소아과, 산부인과 병원등에 분유를 단독으로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카자흐스탄 정부 주관 공개입찰경쟁에 참여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김기훈 해외팀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품질에 대한 명확한 차별우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는 만큼,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는 물론 러시아 전역 및 동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의 분유시장은 연간 600억원 규모로 매년 20%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세계 각국의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1992년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등 현재 10여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수출로만 1400만달러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30,000
    • +2.7%
    • 이더리움
    • 4,967,000
    • +7.7%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5.45%
    • 리플
    • 2,050
    • +7.95%
    • 솔라나
    • 331,800
    • +4.31%
    • 에이다
    • 1,417
    • +10.44%
    • 이오스
    • 1,126
    • +4.16%
    • 트론
    • 278
    • +3.73%
    • 스텔라루멘
    • 695
    • +13.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4.32%
    • 체인링크
    • 25,190
    • +6.15%
    • 샌드박스
    • 84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