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예능프로 '1박2일'은 '시청자 투어'에 참가하는 팀들을 최종 결정하고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0일 전했다.
작년 처음으로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올해도 변함없이 시청자들과 함께한다.
'1박2일' 관계자에 따르면 12만 건이 넘는 신청서류와 100만 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렸다고 전했다. 10~15명이 한 팀을 이룬다는 점을 감안할 때 12만 건이 접수됐다는 것은 적어도 100만 명을 넘는다는 추정치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는 곧 나날이 치솟는 '1박2일'의 인기를 반영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강호동과 이수근, 이승기 등 일곱 남자들로 구성된 '1박2일' 팀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그 지역을 소개하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런 모습이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한 '1박2일'의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청자 투어'는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두 번째 이야기로 오늘 29일과 30일에 걸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이번 '시청자 투어'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이트 게시판의 김진관 씨는 "함께하는 시청자들이 부럽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네티즌 박윤진 씨는 "시청자투어가 하나의 프로그램 같다", 김혜진 씨는 "역시 1박2일이라 기대된다”고 각각 의견을 제시하며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취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성배 씨는 "억지 웃음을 줄려고 하는 가식"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네티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