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1일 CJ인터넷에 대해 신규 경영진의 공격적 영업기조 전환에 따른 성장 여력 확대와 차기작 ‘드래곤볼온라인’의 매출 기여를 반영해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22%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석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 및 신종플루, 폭설 특수 수혜로 컨센서스를 상회한 매출액 585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캐쉬카우인 웹보드게임의 매출 회복과 수출 증가로 영업마진은 22%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회사관련 비용의 일시 반영으로 올해 당기순이익 개선의 여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2010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3%,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남궁훈 신임대표는 NHN의 게임부문총괄과 미국 법인장을 역임했고, 최근 일본법인장 교체 이후 조만간 중국, 미국 사업전략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검토 중인 “씨드나인”의 인수는 게임 라인업 확대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CJ인터넷이 보유한 1200억원의 현금자산을 감안할 때 향후 모바일 플랫폼 확대와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인수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