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해양투기 금지로 폐기물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재활용 및 에너지화 산업 중 인선이앤티, 고려아연, 애강리메텍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까지 단계별로 해양투기를 금지할 예정으로 폐기물 관련산업의 정부지원 강화가 예상된다"면서 인듐, 납, 주석 등은 2050년 기준으로 누적 수요량이 경제적 매장량의 5~7배 이상 초과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폐기물에 포함된 6대 비철금속만 약 5억7700만톤, 82저원규모라면서 경기회복 등으로 인한 금속 원자재 가격 상승시 도시광산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박 연구원은 폐기물에서 희귀금속 추출 및 에너지로의 재활용 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세계 폐전자제품 재활용 시장규모는 2004년기준 72억달러에서 2012년 141억달러로 연평균 8.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에너지분야내 폐기물에너지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30년 15.9%까지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자원 민족주의, BRICs 경제성장 등으로 국제 금속가격이 급상승할 것"이라면서 "이에 도시형 폐기물로부터 국내기준, 연간 약 2,000억원에 해당하는 고철, 비철금속,귀금속 등을 회수하는 도시광산(urban mining) 사업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2002년 대비 2007년, 구리가격은 +357%, 인듐은 +350%, 몰리브덴 +800%, 셀레늄 +937%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에 박 연구원은 건설폐기물 처리 전문업체인 '인선이엔티', 정광 잔재를 재처리해 유기금속을 회수하는 '고려아연', 폐전자 제품내 유가금속및 회유금속을 추출, 재생하는 '애강리메텍'을 주목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