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과 한국전력은 강진으로 파괴된 전력시설 복구를 위한 진단팀을 아이티에 파견했다고 21일밝혔다.
진단팀은 동서발전 직원 4명과 한국전력 직원 2명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3일부터 일주일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머물며 부서진 전력설비를 조사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복구, 건설 및 운영을, 한전은 송변전, 배전망 분야를 담당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주 도미니카 한국대사관의 요청으로 진행하는 무상원조 사업"이라며 아이티의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력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7월부터 포르토프랭스에서 30㎿ 디젤발전소를 건설해 왔다. 발전부지는 지진 피해가 거의 없는 안전한 지역에 있어 현재 아이티에서 구호활동 중인 119구조단과 미군 병사들의 숙영지로 사용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와 별도로 직원들이 모금 중인 7만~8만 달러의 성금을 아이티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