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발 긴축 우려 및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오르면서 172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현재 전일보다 0.45%(7.63p) 오른 1722.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중국의 긴축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와 IBM의 실적 전망 실망감에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지수는 한때 17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시총 상위 대형주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폭을 키우면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이 1361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4억원, 1232억원씩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로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63억원, 41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90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였으며 의료정밀과 운수장비가 2~3% 올랐고 전기전자와 종이목재도 1% 이상 뛰었다.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 기계, 유통업, 은행, 섬유의복, 통신업, 음식료업, 화학, 보험은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LG디스플레이가 4~5% 뛰었고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현대모비스가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POSCO와 한국전력, SK텔레콤, LG화학, 우리금융이 1%대를 전후로 하락했고 LG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7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