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21일 대치동 본사에서 바이오 벤처기업인 씨트리와 Bivalirudin(Angiomax) 주사제 생산화의 과제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씨트리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과제명:펩타이드성 항혈전제의 제품화 개발)으로 21억원을 지원받아 2011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동국제약에서 완제품을 생산, 씨트리와 공동으로 판매하게 된다.
Bivalirudin은 미국 The Medicines사에서 2001년1월에 발매한 펩타이드 의약품으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ns Coronary Intervention: PCI)시 사용되는 항혈전제다.
국내에는 현재 도입되지 않은 약물로서 2008년 기준 세계 시장규모는 3억4800만 달러에 이르며, 매년 30%안팎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유망한 제품이다.
동국제약 이영욱 사장은 “펩타이드 제제기술에 있어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R&D 기술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며 "씨트리와 함께 신약으로 개발하여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이날 제네릭 또는 신규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및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기적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에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약은 펩타이드 제제화 기술을 통해 2005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우수제조기술 연구센터(ATC)로 지정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