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벨기에 엔트워프에 자리한 오펠 공장을 끝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엔트워프 공장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
21일, 블룸버그 통신은 GM이 유럽 자동차시장 위축에 따라 자회사인 오펠의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을 올해 안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용된 노동자 2600여명도 구조조정에 따라 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GM대우차 출범 당시 CEO이자 현재 오펠 최고경영자(CEO)인 '닉 라일리'의 발언을 인용해 "엔트워프 공장에서 생산하는 준중형차 '아스트라' 등이 다른 공장에서도 생산되고 있어 공장폐쇄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현재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 이외 추가 공장 폐쇄는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펠은 GM대우와도 끊을 수 없는 맥을 잇고 있다. 이전 대우차 시절 개발했던 르망은 오펠 '카데트'를 베이스로 개발한 차였다. 현재 팔리고 있는 라세티 프리미어 역시 오펠 기술 위에 GM대우 디자인이 접목된 모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