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과 맞물리며 각종 테마군이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항공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22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대대적인 항공사업 투자 계획에 따라 퍼스텍과 위다스, 빅텍 등 중소형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제6회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위원장 지식경제부 장관)를 열어 항공산업 G7 도약을 위한 범부처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계획안은 완제기 개발을 통한 시장선점 및 핵심기술 확보, 핵심부품 및 정비서비스 수출 활성화, 항공기술 R&D 투자 효율성 제고,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 구축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3개 과제를 2019년까지 추진한다.
특히 항공기술 향상을 위해 10대 항공 핵심기술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으로 국내 항공산업 생산규모를 2020년까지 현재의 10배인 200억 달러(23조원) 수준까지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각종 항공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을 찾아 테마주 엮기에 나서면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테마주 찾기 현상은 최근 들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최근 3D 열풍으로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종목군들도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투자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항상 테마군에 엮어 급등한 이후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만큼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불투명한 계획만으로 실적과 연결될 수 없는 상황에서의 무리한 투자는 화를 불러 올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초 정부 정책 시행과 맞물리면서 각종 테마가 형성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종목들이 실제 매출이나 실적과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분별한 테마군 동참은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