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로 21일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 상한가를 기록중인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3.10포인트(1.92%) 하락한 1688.91을,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93포인트(1.07%) 떨어진 543.13을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재까지 삼양옵틱스와 휴니드, 퍼스텍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현재까지 클라스타, 비츠로시스, 위다스, 우리기술, 빅텍, 네오엠텔, 현대아이티, DS제강, 테스텍, 포네이처, 스멕스, GK파워, 메가바이온 등 13개 종목이 전날보다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이들 종목들은 원자력관련, 우주항공, 3D 등 관련 업종들의 대표적주다.
우선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정부가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 함에 따라 우주항공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 계획은 현재 15위권인 국내 항공산업을 2020년까지 세계 7위의 생산규모 200억 달러, 수출 100억 달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항공기업 300곳을 육성, 고급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휴니드와 퍼스텍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츠로시스 등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동통신 및 방산장비 업체인 위다스는 지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에어쇼) 2009’에 참가, 최초의 국산 헬기인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Surion)’에 장착되는 최첨단 항공 장비들을 선보인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하고 있다.
또한 우리기술은 신울진 원전 제어시스템 공급 협의 중이라는 전해지면 5거래일 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메가바이온의 경우 지난 19일 음료와 음용수를 포함한 정형포장식품 수출입 대행업체인 북경메가바이온상무유한공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는 공시 이후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양옵틱스의 경우 지난 20일 전기자동차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상한가 행진을 보이다가 이날에는 지분을 투자한 미국 ZAP사와 추진하는 전기차 사업 계획안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재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