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면서 1680선도 내주고 말았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후 1시 8분 현재 전일보다 2.72%(46.82p) 급락한 1674.1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1700선이 무너지면서 출발한 지수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물량을 비롯해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면서 낙폭을 키워 1670선 중반까지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0억원, 1406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4593억원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낙폭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023억원, 1700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372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으로 상승세가 줄어든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증권과 철강금속, 금융업, 은행, 전기전자, 서비스업이 3~4%로 하락폭이 깊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급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POSCOC,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3~5% 이상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93개 종목만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699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3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